K팝부터 태권도까지, 역대 최대 규모 '2026 로보월드' 개막

윤여경 기자

등록 2026-11-05 16:04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AI로봇산업협회 등이 공동 주관하는 '2026 로보월드'가 11월 4일 고양 킨텍스에서 막을 올렸다.


K팝부터 태권도까지, 역대 최대 규모 '2026 로보월드' 개막

이번 전시회는 참가 기업 402개사, 1,198개 부스로 구성되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최근 글로벌 로봇산업은 인력난 해소와 AI 기술 접목을 통해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피지컬 AI'로 진화하는 추세다.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산업용 로봇 설치 대수는 전년 대비 11% 증가한 약 60만 3천 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 제조업 근로자 1만 명당 로봇 대수가 1,220대로 세계 1위의 로봇 밀도를 보유한 국가로서 이번 행사에서 로봇 산업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한다.


이 날 행사에서는 국내외 로봇 기업들이 자사 기술력을 선보였으며, 국산 휴머노이드의 K-팝 안무와 태권도 품새 공연이 개막을 알렸다.


특히 내년부터 시행되는 로봇 공공보급을 앞두고 'K-로봇 공공프리마켓' 홍보관이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라이온로보틱스, LG전자, 클로봇 등 22개 사가 참여해 휴머노이드와 4족·4륜 로봇 등 공공분야 대상 로봇의 핵심 기능을 시연한다.


공공 수요기관 관계자들은 전시회 현장에서 로봇의 성능을 직접 점검하고 각 기업과 세부 도입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로봇 기술의 국방 분야 활용을 위한 'K-국방 상용로봇 기술로드쇼'도 함께 열려 민·군이 로봇 기술의 적용 방안을 모색한다.


이민우 산업부 산업성장실장은 개막식 축사에서 '우리나라는 풍부한 제조 데이터와 우수한 기술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로봇 강국으로 도약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로봇산업이 가진 잠재력이 빠르게 실현되어 제2의 반도체 산업이 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민간의 역량을 활용해 우리 국방에도 로봇이 신속히 도입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와 함께 진행된 '2026 기계·로봇산업발전 유공자 포상식'에서는 류재완 에스비비테크 대표가 산업포장을 받는 등 총 25명이 로봇산업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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