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글로벌 AI 신소재 연합 창립 멤버 선정… 신소재 분야 AX 사업 가속화

윤여경 기자

등록 2026-07-27 10:42

LG CNS 본사 전경

LG CNS(064400, 대표 현신균)가 엔비디아,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결집한 AI 신소재 개발 협력체에 한국 IT 분야 대표 멤버로 합류하며 국내 소재 기업들의 AX 지원을 본격화한다.


LG CNS는 영국 AI 스타트업 커스프AI(CuspAI)의 글로벌 협력체 ‘AI 머티리얼즈 파운드리(AI Materials Foundry)’ 창립 멤버로 선정됐다. LG CNS는 커스프AI와 협력해 국내 산업용 신소재 개발 분야 AX 사업을 가속화한다.


AI 머티리얼즈 파운드리는 AI, 화학, 소재, 컴퓨팅 인프라 분야 기업 및 연구기관들이 AI를 활용해 신소재 개발 분야 혁신을 주도하는 글로벌 연합이다. 엔비디아, 메타, AMD를 포함한 48개 글로벌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3M, 머크(Merck) 등 신소재 분야 글로벌 톱 기업들 또한 파운드리에 참여해 신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커스프AI는 AI 머티리얼즈 파운드리를 통해 산업용 신소재 설계부터 발굴, 검증, 상용화까지 전 과정을 위한 인프라를 제공한다.


이 협력체는 참여기업들의 고품질 실험 데이터, 연구 네트워크, 컴퓨팅 인프라 등을 커스프AI의 에이전틱 AI 플랫폼에 통합해 신소재 개발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런던에 본사를 둔 커스프AI는 AI와 소재 과학(Material Science)을 결합해 신소재 개발 과정을 단축하고, 최적화된 신물질을 AI를 통해 설계·탐색하는 플랫폼을 개발한 AI 스타트업이다. 2024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제프리 힌턴(Geoffrey Hinton) 등이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약 6800억원(약 4.5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아 약 4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으며,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Jeff Bezos)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LG CNS는 반도체·화학·에너지 등 첨단 산업의 신소재 발굴 추진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커스프AI 에이전틱 AI 플랫폼을 활용할 계획이다. 플랫폼에 우수한 열안정성을 지닌 화합물, 탄소 포집 효율이 높은 소재 등 원하는 물질 개발을 위한 조건과 특성 등을 입력하면 AI가 학습한 실험 데이터를 토대로 방대한 양의 후보 물질을 생성하고 검증한다. 핀란드 화학기업 케미라(Kemira)는 이 플랫폼을 이용해 수년 걸리던 개발 기간을 6개월 수준으로 단축하고, 약 300조 개의 분자구조를 탐색해 20개의 신소재 후보를 도출했다.


LG CNS는 플랫폼 딜리버리 파트너로서 국내 제조·소재 기업들이 고가의 연구 장비나 대규모 AI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지 않고도 글로벌 연구 생태계를 활용해 신소재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플랫폼에 적용할 소재 데이터 처리부터 검증 결과 해석, 플랫폼 운영, 유지보수까지 실행하기 때문에 고객사는 별도의 AI 전담 인력 없이도 신소재 개발 프로젝트를 상시 수행할 수 있다.


커스프AI 플랫폼은 소재 기업들이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 기술 유출과 지식재산권(IP)에 대한 안전장치도 갖추고 있다. 고객사 데이터는 독립된 전용 서버에서 격리·관리되고 AI 모델 학습에 재사용되지 않는다. 신소재 관련 특허 소유권도 의뢰 기업이 갖도록 명확히 하고 있다.


신소재 개발은 소재 하나를 발굴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산업 전체의 혁신 속도를 좌우한다. 개발 기간 단축이 곧 경쟁력인 이유다. AI는 수많은 물질 조합을 단기간에 탐색·검증해 개발 가능성이 높은 후보만 선별하기 때문에, 산업 전반의 혁신을 견인할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LG CNS 화학/전지사업부장 장민용 상무는 “신소재 개발 분야에서 비용과 시간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기업 핵심 경쟁력으로 직결된다”며 “AI가 선택이 아닌 필수인 만큼, 국내 제조·소재 기업이 세계 최고 수준의 AI 기반 신소재 연구 생태계를 활용해 실질적 사업 성과를 조기에 창출할 수 있도록 AX 파트너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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