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이 따릉이 회원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피해 대상자 약 462만 명에게 유출 항목을 알리고 보상을 실시한다.
따릉이
공단은 경찰청 및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21일부터 유출 대상자에게 개별 문자(MMS)와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를 시작했다. 문자는 1일 120만 건씩 순차적으로 발송된다.
안내문에는 아이디, 휴대폰 번호, 생년월일, 성별, 체중, 이메일, 우편번호, 주소 등 개인별 실제 유출 항목이 포함된다. 유출 항목은 가입 시점과 경로에 따라 회원마다 다르다.
번호 변경이나 수신 거부 등으로 문자를 받지 못한 경우에는 콜센터(1599-0120)나 이메일(seoulbike@sisul.or.kr)을 통해 본인의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공단은 피해 이용자들에게 5천 원 상당의 따릉이 30일 정기권(1시간 이용권)을 일괄 지급하기로 했다. 보상 쿠폰은 8월 중 따릉이 앱을 통해 제공되며, 지급 시점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사용해야 한다.
기존 정기권 보유자의 경우 기존 이용권 기간이 만료된 후 3개월 내에 사용할 수 있다.
공단은 사고 인지 직후 서울시와 비상대응센터를 가동해 원인이 된 웹 취약점을 보완했다. 또한, 이상 접속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정기 보안 진단 및 모의 침투 테스트를 정례화했다.
아울러 보안 시스템 재구축을 위한 IT 인력 보강과 예산 확보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공단은 시민들에게 '공단을 사칭한 전화나 문자에 금융정보를 제공하지 말고 출처가 불분명한 URL 클릭 및 의심 앱 설치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공단은 어떠한 경우에도 비밀번호를 요구하지 않는다.
지난 6월 사고 발생 이후 현재까지 유출된 정보가 제3자에게 유통되거나 2차 피해가 발생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시민 여러분께 걱정과 불편을 드리게 된 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영 이사장은 '보안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는 한편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따릉이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윤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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