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지역 주도의 체류형 관광 수요에 대응하고자 전국 11개 권역을 아우르는 '농촌관광벨트 시범모델'을 개발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역 주도의 체류형 관광 수요에 대응하고자 전국 11개 권역을 아우르는 '농촌관광벨트 시범모델'을 개발했다.
이번 모델은 개별 관광지 중심의 관광에서 벗어나 시·군 행정구역을 넘어서는 광역 단위의 연계를 시도한다. 이를 통해 농촌관광 방문객의 지역 내 체류 시간을 늘리고 소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국가승인통계인 '주요관광지점 입장객통계'와 한국관광데이터랩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모델을 설계했다. 먼저 농촌 관광 자원 현황과 전문가 의견을 검토해 9개 권역별 거점 시·군을 선정했다.
이어 거점 시·군과 방문객 유입·유출 흐름이 긴밀한 인근 2개 시·군을 연계 지역으로 확정했다. 동서트레일 구간인 경북 울진·봉화와 충남 태안·서산·당진·예산·홍성까지 포함해 총 11개 모델이 구축됐다.
각 시범모델은 미식, 치유, 전통문화, K-컬처 등 지역 특색을 반영한 테마로 구성된다. 관광객은 당일형부터 1박 2일, 2박 3일 등 다양한 체류형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충청남도는 예산군을 거점으로 홍성군과 아산시를 묶어 '전통문화 체험형 벨트'를 조성했다. 이곳에서는 오서산상담마을, 예산시장, 외암민속마을 등을 연결한 맞춤형 관광이 가능하다.
농식품부는 이 날 배포한 가이드라인을 통해 지방정부가 지역 여건에 맞는 관광벨트를 직접 개발하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또한 7월부터 판매 중인 '농촌투어패스'에 농촌관광벨트 특화 상품을 기획해 시범 운영에 나선다.
농촌관광 포털 '웰촌'에서는 1,028개의 주요 농산촌 관광 자원 정보를 온라인 지도로 제공하고 있다. 향후 지속적인 정보 보완과 서비스 확대를 통해 여행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전한영 농촌정책국장은 '농촌관광벨트는 지역의 다양한 농촌관광자원과 기존 관광수요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새로운 관광모델'이라며 '이번에 개발한 시범모델과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농촌관광벨트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윤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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