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자립준비청년 44명 사망, 절반 이상은 자살 추정

윤여경 기자

등록 2026-09-25 10:23

보호가 종료되어 홀로서기에 나선 자립준비청년 44명이 최근 5년 사이 세상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자립준비청년 44명 사망, 절반 이상은 자살 추정

23일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보건복지부와 국가아동권리보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사망한 자립준비청년은 총 44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자살로 추정되는 인원은 25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절반을 넘어섰다.


연도별 사망 추정 인원은 2021년 4명, 2022년 7명, 2023년 15명, 2024년 5명, 2025년 13명이다.


다만 이는 확인되어 보고된 사례만을 집계한 수치로, 실제 보고되지 않은 사례는 이보다 더 많을 가능성이 크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보호받다가 만 18세 이후 사회로 나서는 청년을 의미한다.


정부는 보호종료 후 자립정착금과 수당을 지원하며 5년간 사후관리를 실시하지만, 이 기간 연락이 끊긴 청년은 같은 기간 3,702명에 달했다.


연락 두절은 거주지 이전이나 연락처 변경 등으로 소재 파악이 되지 않아 자립 수준 평가조차 불가능한 상태를 뜻한다.


복지부의 2023년 자립지원실태조사에 따르면, 자립준비청년의 자살 생각 경험률은 46.5%로 전체 청년(10.5%)의 4배를 넘는다.


삶의 만족도 역시 10점 만점에 5.6점으로 나타나 전체 청년의 평균인 6.72점보다 낮게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서미화 의원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들이 필요한 순간마다 언제든 도움받을 수 있도록 국가와 사회가 버팀목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 한 명 한 명의 상황에 맞는 촘촘한 사후관리와 지원체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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